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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케

카레이서 강민재 F3 테스트 Part 5 - 마카오 그랑프리 관전기 Part 5 - The 58th Macau Grand Prix 지난 10월 테스트가 끝난 후 프뤽키거 감독과 마카오 그랑프리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펠릭스 선수가 유로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마카오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됐다는 얘기였습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꼭 마카오에 가서 응원도 하고 여러 가지를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프뤽키거 감독이 패스를 준비해주겠다는 말에 무조건 “오케이” 했습니다. 그 뒤 한국으로 돌아와 급하게 비행기, 호텔 예약을 마치고 지난 11월 17일 오전 8시 비행기로 마카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3시간 40분이 걸려 도착하니 현지시간 10시 40분. 독일로 향했던 12시간 비행보다 4시간이 더 지루하고 답답했습니다. 마카오 그랑프리 .. 더보기
카레이서 강민재 F3 테스트 @ 호켄하임링 Part 3 - F3 첫 주행 Part 3 – Test Drive in F3 드디어 테스트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몸을 풀고 서킷으로 이동했습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에 오기 전부터 일기예보를 계속 확인해온 결과 테스트 당일에는 흐리거나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더니, 역시 새벽부터 비 구름이 끼고 살짝 비도 내리더군요. 뮈케 팀은 패독에 있던 텐트를 걷어내고 피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로 이틀 전 DTM 최종전에서는 쿨사드 선수의 자리, 2010년 F1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부에미 선수의 자리였습니다. 마치 대회가 열리는 날인 듯 아침 일찍 많은 트레일러들이 패독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날 주행에는 마카오 그랑프리를 준비하는 펠릭스 선수를 비롯해서 유럽 각지에서 온 다른 팀들의 포뮬러BMW, 포뮬러 르노2... 더보기
카레이서 강민재 F3 테스트 @ 호켄하임링 Part 2 - 시트제작 및 서킷워크 Part 2 - Seat Fitting & Circuit Walking 대회가 모두 끝난 후 각종 시설물들 철수가 한창인 호켄하임링에 뮈케 팀의 트레일러와 텐트만 홀로 남아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제 차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내일 있을 대망의 연습 주행을 위한 시트 맞춤 작업이었습니다. 시트를 맞추기 위해서는 실제 레이스와 같이 레이싱슈트와 헬멧 등 모든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팀 트레일러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보니 어제까지만 해도 다른 선수의 이름이 붙여있던 머신에 태극기와 제 이름이 붙어있었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웠고 책임감 마저 느껴졌습니다. 자세히 F3 머신을 들여다보니 작게만 보이던 머신이 생각보다 길고 넓어 놀랐습니다. 콕핏에 들어가 액화상태의 발포스티로폼이 부어지.. 더보기
카레이서 강민재 F3 테스트 @ 호켄하임링 Part 1 - 최종전 관전 Part 1 - The Last Round of DTM & F3 Euro Series 지난 10월 21일 금요일 낮 12시 반. 인천공항을 떠나 12시간을 날아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8시간의 시차 덕분에 출발 후 불과 4시간이 지난 저녁 6시경이었습니다. 처음 와본 유럽이 너무 낯설게 느껴졌고 추운 독일의 날씨에 적잖게 놀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토 렌터카를 이용해 약 1시간 거리의 호켄하임링으로 이동했습니다. 불과 일주일전 F1 코리아 그랑프리 코스카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서킷 근처의 여관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했던 차를 먼 타국 땅에서 타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약간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당일 예선을 치른 각 팀들은 이미 캄캄해진 늦은 시간에도 내일 있을 결승 레이스1, 2를 위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