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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 개요 및 프리뷰

2013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 개요

2013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은 기존의 F3 전통 서킷 5곳과 F1 서킷 4곳을 포함, 10개 대회가 개최됩니다.

 

벤츠와 폭스바겐이 주축이 돼 엔진을 공급하며, 기존 사양의 엔진도 포용하는 2013년 새 규정이 마련됐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각종 공기역학적 요소들을 제한했으며, 우리나라의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공급을 맡게 됩니다.

 

FIA가 오피셜, 스튜어드, 검차 인력 등을 직접 관리하며, 독일모터스포츠연맹(DMSB)이 물류 및 조직구성을 맡습니다. 또한, 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DTM) 및 전 F3 유로시리즈의 주최자 및 권리권자인 ITR이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맡아 FIA와 함께 대회를 이끌게 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DTM) 뿐만 아니라 FIA 세계투어링카챔피언십(WTCC), FIA 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과도 파트너 레이스로 열리게 돼, 예비 F1 드라이버들이 보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펼쳐 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FIA는 발표를 통해 유로피안 F3 챔피언십이 유럽 내 최고 정점의 F3 대회이자 F1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2013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 일정           

날짜            장소                    파트너

3 23-24  이태리 몬자            WTCC

412-14일   영국 실버스톤         WEC

5 4-5      독일 호켄하임         DTM

5 18-19  영국 브랜즈햇치       DTM

6 1-2      오스트리아 레드불링 DTM

7 13-14일   독일 노어리스링       DTM

8 17-18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DTM

9 28-29   네덜란드 잔트부르트  DTM

10 19-20일  독일 호켄하임         DTM

1026-27일  프랑스 폴 리카드     FFSA GT Tour

 

    2013년 프리시즌 테스트 일정    

날짜          장소

3 8-9    스페인 바르셀로나

3 18-19일 이태리 몬자

 

선수들은 총 10개 대회에서 각각 3번의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한 대회 당 두 번의 연습주행, 두 번의 예선, 세 번의 레이스를 통해서 약 4시간의 트랙 주행 시간을 갖게 됩니다.

 

각 대회 첫 두 레이스의 출발위치는 첫 번째 예선을 통해 정해지며, 세 번째 레이스의 출발위치는 두 번째 예선에서 정해지게 됩니다.

 

시리즈 챔피언에게는 대회 명성에 걸 맞는 F1 테스트 등의 특전도 주어집니다. 2012년 우승자인 다니엘 훙카델라는 페라리 F60(2009년 페라리 F1 머신) 테스트 기회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9일 페라리 F60(2009) 머신 테스트 주행을 실시한 다니엘 훙카델라/f1fanatic.co.uk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달라라 F312 머신의 옆 모습/f3euroseries.com

 

2013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 프리뷰

2013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사양의 엔진과 경주차 자체의 성능을 얼만큼 이끌어 내는가가 관건입니다. 작년에는 새로운 차대가 투입되는 큰 변화로 인해 이에 적응하지 못한 2~3년 차 드라이버들이 시즌 초반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시프트패들 장착으로 인해 변속할 때 각 선수들의 시간차이가 그만큼 줄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변화된 공력성능에 대한 적응력도 관건입니다.

 

2~3년 차의 드라이버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미첼 길버트(17, 호주) 같은 선수가 얼만큼 빨리 자리를 잡을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길버트는 지난해 독일 F3 시리즈 4위에 오를 만큼 실력 있는 선수이지만, 독일 F3에서 타던 머신과 유로피안 F3 챔피언십(전 유로시리즈) 머신은 엔진 성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독일 F3 경주차의 모습. 구형 차대에 폭스바겐 원메이크 엔진을 사용한다/performance-racing.se

 

독일 F3는 폭스바겐 원메이크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벤츠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전 유로시리즈에서의 사양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일례로 전 유로시리즈 머신이 스페인 F3 오픈 머신(토요타 원메이크 엔진)보다 한 바퀴당 2초 가량 빠를 정도입니다.

 

뮈케 모터스포트(독일) 팀은 현재 길버트의 참가를 확정 짓고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작년 시리즈 2위에 등극했던 파스칼 베어라인(17, 독일)은 그대로 남을 예정입니다. 펠릭스 로젠퀴스트(20, 스웨덴)는 기존 후원사 및 벤츠의 지원과 더불어 별도의 투자를 유치해 DTM이나 GP2시리즈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독일 최고의 레이싱팀을 자부하는 만큼 이미 2~3명의 드라이버들이 시트를 얻기 위해 협상 중입니다.

 

지난해 드라이버 및 팀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프레마 파워 팀은 F3를 졸업한 다니엘 훙카델라(21, 스페인)의 자리에 알렉스 린(19, 영국)을 투입합니다. 작년 영국 포텍 모터스포츠 팀을 통해 영국 F3 챔피언십과 F3 유로시리즈에 참가한 선수이며, 올해는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가 육성 중인 라파엘 마치엘로(17, 이태리), 루키 클래스 시리즈 2위를 기록했던 스벤 뮐러는 변동 없이 참가합니다.

 

2012년 F3 유로시리즈를 석권한 프레마 파워 팀의 모습/f3euroseries.com

 

프레마 파워 팀의 영원한 맞수 뮈케 팀/Muecke-motorsport.de

포텍 모터스포츠 팀은 펠릭스 세랄(20, 푸에르토리코), 루이 펠리페 데라니(19, 브라질) 라인업을 확정 지었습니다.

 

톰 블롬퀴스트(19, 영국)은 작년 호흡을 맞췄던 마-콘 모터스포트(독일) 팀에서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이태리의 유로인터내셔널이라는 팀으로 자리를 옮겨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칼린(영국), -콘 모터스포트(독일), T-Sport(영국), URD(독일), 판 아머스푸르트(네덜란드), 젤러(스위스) 등 나머지 팀들은 아직 한 명의 드라이버도 발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FIA 유로피안 F3 챔피언십 관련 새로운 뉴스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강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