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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Days

2012년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카레이서 강민재 입니다!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며

풍족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곳 공식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설 연휴 인사를 드린 것이
바로 어제 일 같은데

어느덧 이렇게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2009년 군 전역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머릿속에서
레이싱에 대한 생각을 놓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제게 중요한 시기였고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으면서도

많은 일들을 있었기에
참 짧고도 길게 느껴집니다.


지난 2년뿐만 아니라
제가 레이싱을 시작한 2001년부터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2010년 지금의 에이전시를 만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가며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실력에 대한 한계를 많이 느꼈고

더 큰 무대로 나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레이싱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자 목표인

F1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제 꿈을 많은 분들께 말씀 드리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운명처럼 지원하게 된 것이 바로 조니워커 킵워킹펀드였습니다.

꼭 우승해서 반드시 유럽 진출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열심히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유럽 팀들과 연락하기 시작했고 제 프로필도 보냈는데

영국, 독일, 프랑스에 있는 F3 팀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줬습니다.

 

이렇게 킵워킹펀드에 지원해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

3개월 동안 제 꿈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꿈만 같았던 킵워킹펀드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우승 이후부터는 이전에 세워놨던 계획 그대로

국내에서 레이싱카트와 포뮬러 르노2.0 머신으로 연습하며

F3 입문을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10월경 F3 유로시리즈의 최종전이 가까워질 무렵

제게 가장 큰 관심을 보여준 뮈케 모터스포츠 팀과

긴밀히 연락이 오고 간 끝에 테스트 일정을 확정 짓게 됐고

도전 과정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자 방송촬영도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난해에는 10월에 단 하루 있었던 F3 테스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비록 단 한 차례의 레이스에도 나서진 않았지만

오로지 F3 유로시리즈에 진출하겠다는 목표 하나를 갖고

최선을 노력을 다한 끝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결코 순탄치는 않았지만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F3 유로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F1이라는 목표까지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
험난하겠지만
각오는 돼있습니다.

 

지난 해에 저는 제가 치밀하게 계획한대로 열심히 실천했더니

눈앞의 목표가 하나씩 이뤄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012년 올해를 <투자의 해>라고 정했습니다.

제 시간과 역량, 모든 것을 투자하고 노력해서

세계 무대에서 달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3년은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아서

더 큰 무대로, 꿈의 F1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도약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강민재 배상


 

2012년 새해 일출을 강원도 양양에서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