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Sprint Kart - MinJae KANG

월간 자동차생활 통권 200호기념 카트체험 및 경주대회 참가

 

중고등학교때는 한창 인터넷 자동차커뮤니티 게시판 활동에 맛들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중 자동차생활의 카라이프넷 사이트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알게 됐고
그저 카트를 한번이라도 더 타보고 싶은 마음에 참가했다가 운이 좋게도 우승까지 해버렸습니다.
그 전까지는 중학교시절 레져카트 두 차례 타본 경험밖에 없었습니다.
동행하셨던 부모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그동안 완강히 반대하시던 레이싱입문을 허락하셨죠.

2001 에버랜드컵 카트시리즈 참가

 

이후 국내 카트레이싱팀들을 알아보며 레이싱입문을 문의드리고 한 결과
당시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일본에서 카트의 신이라 불렸던 이호연씨께 배웠다는 민현기 선수를 키워낸
킴스레이싱팀의 김성철 단장님과 연락이 닿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당시 팀은 스피드웨이 패독내 카트장을 위탁운영하고 있었죠.
입문을 결정한 후로 매주말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불과 3~4차례 연습한 후, 클러치가 장착된 야마하SC엔진을 얹은 렌탈카트로 대회에 무턱대고 참가해버렸습니다.
충돌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완주한 결과 5위로 시상대에도 올라가봤습니다.

2001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참가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연 국제규모의 카트전용경기장인 카트빌에서 대회가 열렸습니다.
제 카트로 참가해 예선 2등으로 잘 달리며 우승도 노렸지만 추월 중 충돌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팔꿈치가 엔진헤드에 부딪혔고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쉽게도 결승에서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2001 일본 소닉파크시리즈 참가

킴스레이싱 김성철 단장님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이라는 곳을 가보게 됐습니다.
큐슈지방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소닉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로컬시리즈에도 참가했는데요.
팀 동료와 함께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성적에 대한 아쉬움보다 많이 보고 배웠다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어도 독학하며 일본과 일본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